칼을 구매하려고 보니
어떤 칼을 사는 게 좋을지 나에게 맞는 칼은 무엇인지 고민이 돼서
정리해본 주방용 칼(식도) 고르는 법!
첫 번째로는 칼날 재질로 고르는 방법이 있다.
보통 자주 사용하는 재질이 스테인리스.
세라믹은... 예전에 아빠가 일본에서 사 오신 비싼 칼을 엄마가 이상한 거 자르다가
제대로 사용해보지도 못하고 부러트린 적이 있었는데 그게 세라믹이었던 듯..
어차피 나는 전문가가 아니니 내구성도 뛰어나고 위생적인 스테인리스로 결정!
손잡이 이음새 부분도 중요하다.
셰프들도 보는 부분이라는데 이음새 부분이 틈새가 없으면 위생적이라고 한다.
근데 손잡이 이음새 부분이 무게중심을 잡아주는 건 몰랐던 새로운 사실!
공부할 것이 아직도 많다.
↓아래 사진처럼 무게중심 확인!
이번엔 내 목적에 맞는 칼을 구매해야지.
칼 종류도 참 많다.
요즘 중식도가 티브이든 유튜브에든 참 많이 나와서 중식도가 끌리긴 하는데
중식도를 손에 길들이기가 쉽지 않을 거 같아서 패스.
찾다 보니 나에겐 산토쿠가 맞는 거 같다.
산토쿠는 아시아형 식도로 칼 하나로 고기, 생선, 채소 3가지를 모두 다룰 수 있다.
내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식도는 칼날이 유선형인 유럽형 식도(셰프 나이프)인데
무게감이 있고 칼끝이 날카로워 육류나 채소를 다질 때 적당하다.
하지만 셰프 나이프는 뭔가 나에게 큰 느낌이고 칼끝이 날카로워서 괜히 부담스럽다.
아시아형 식도로 갈아타야겠다. 산토쿠 너로 정했다.
칼은 주기적으로 갈아줘야 해서 칼과 함께 칼갈이도 구비해야 한다.
난 이전에 수동식 칼갈이를 샀다. 꽤 간편하고 쉽다.
수동식 칼갈이는 자신이 원하는 칼날 모양으로 갈기가 어려워 전문가들은 숫돌을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숫돌이 섬세하게 모양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숫돌은 전문가가 아니면 칼을 오히려 더 망가뜨릴 수 있기 때문에
초보자라면 그냥 수동식 칼갈이를 추천.
봉형은 숫돌에 비해선 쉽다지만 잘못하다 다칠 확률이 높고
결론은 내가 다루기가 어려울 거 같아서 패스.. 그래서 난 칼갈이로 겟!
수동식 칼갈이는 아래 두 상품이 괜찮아서 추천해본다.
< 가성비 좋고 괜찮은 수동 칼갈이 추천 >
헹켈 트윈 샤프 칼갈이(블랙/레드)
헹켈 트윈샤프 레드 칼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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헹켈은 칼만큼 칼갈이도 질이 좋고 평가도 좋다.
마트에서 파는 2~3천 원짜리 칼갈이 쓰다가 이걸로 갈아타서 신세계를 맛봤다는 사람이 많을 정도.
레드 색상도 있고 블랙 색상도 있다.
마리 슈타이거 4 in 1 멀티 칼갈이
마리슈타이거 4 in 1 멀티 칼갈이 가위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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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슈타이거 4 in 1 멀티 칼갈이 제품은 이름답게
스텐 칼과 세라믹칼뿐만 아니라 가위까지 갈아주는 제품.
스텐 칼은 또 2단계로 세심하게 갈 수 있게 만든 제품이다.
이 제품도 마트 칼갈이에 비해 월등히 성능이 좋지만 위의 헹켈만큼은 못하는듯하다.
그래도 다양한 구성에 만족하고 싶다면 이 제품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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헹켈은 심플하다. 그래서 사용법이 복잡하지 않다. 그리고 만족도도 굉장히 높다.
마리 슈타이거는 말 그대로 멀티라서 있으면 든든하다.
하지만 칼갈이 형태가 다양한 만큼 사용법도 복잡할 수 있고 헹켈에 비해 만족도는 조금 떨어지는 것 같다.
스테인리스와 세라믹칼 둘 다 있고 다양한 걸 선호하는 편이면 마리 슈타이거 멀티 칼갈이를 추천하고
직관적이고 단순하면서도 좀 더 기능이 좋은 제품이 좋다면 헹켈 트윈 샤프 칼갈이를 더 추천한다.
참고로
칼은 관리와 보관도 중요한데
그냥 아래 세가지만 기억해도 좋다.
1. 요리 후 깨끗하게 씻고 물기 닦아서 칼집에 보관하기
2. 주기적으로 칼 날 갈아주기. 보통 한 달에 한번. 자주 하는 편이라면 한달에 2~3번 갈아주기
3. 주기적으로 칼 소독해주기. 식초와 베이킹소다를 섞어서 끓인 물에 칼을 넣어서 소독하기.
소독은 섞은 물에만 담가놔도 되고 그냥 물만 끓여서 열탕 소독만 해줘도 되고 다양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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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시간을 들여 나에게 맞는 식도를 찾아본 결과
다이소 천 원짜리 식칼부터 20만 원이 넘는 식칼까지 가격과 브랜드가 천차만별이었는데
이 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 가성비 좋은 식도 추천 >
헹켈 5 스타 아시아형 식도(5~6만 원대)
[헹켈] 5스타 아시아형 2종세트HK30047-180+890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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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식도를 사용하고 싶다면 이 제품이 딱이다.
너무 비싸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저렴하지도 않은 딱 가성비 좋은 제품.
질도 좋고 후기도 좋고 다들 만족하는 제품이라 나도 참 추천을 많이 받았다. 그만큼 유명하다.
완전 추천함. (하지만 난 좀 더 저렴이를 찾아보겠어..)
도루코 마이셰프 다용도 식도(2만 원대)
도루코 마이셰프 클래식 다용도식도 18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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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시... 바로 내가 찾던 제품!!
형태(산토쿠)에 이음새(일체형 볼스터)에 길이(180)까지 내가 딱 찾던 제품이었다.
물론 헹켈 5 스타도 마찬가지지만...ㅎㅎㅎ가격대가 내가 찾던 가격대였다.ㅎㅎ
2020년 신상이라고 한다. 이거 쓰다가 헹켈로 갈아타야지.
도루코 마이셰프 클래식 라이트 야채용 식도(1만 원대)
도루코 마이셰프 클래식 라이트 야채용 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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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 제품은 유튜버 하루한끼가 사용하는 칼로 나름(?) 유명세를 탄 제품이다.
중식도의 멋을 가볍게 느끼기 좋은 제품.
유튜버 하루한끼의 영향력 때문인지 사람들이 많이 사는데 또 후기도 나쁘지 않다.
구버전이라 그런 건지 손잡이 부분 이음새가 내가 원하는 이음새가 아니긴 하지만
혹시 육류용 칼과 야채용 칼을 두 개 구비해둘 계획이라면 야채용 칼로 이 제품을 추천한다.
하.. 정말 칼에 대한 모든 것을 적느라 진 빠진다..ㅎㅎ
하지만 내가 원하는 식도를 찾기 위해 이 정도는...!!!
모두 좋은 식도를 만나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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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다나와/청정원 푸드 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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